[충북뉴스 청주=오홍지 기자]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연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에게 입장권 50% 할인과 2층 교육 스튜디오에선 엡손 포토프린터로 출력한 사진으로 배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추석 당일 세계관 국가의 날로 몽골이 지정돼 몽골 국적을 가진 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다음 달 3~5일 섹션2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SNS에 태그해 올린 20명에게는 하석준 작가의 작품 '그러나, 나는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를 3D 프린터로 제작한 열쇠고리를 준다.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도 계속된다.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 나만의 배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컬러링 메이킹 드로잉도 상시 열린다.

30일 인터랙티브 설치와 다음 달 1~9일 드로잉 머신, 반려 로봇 만들기, 3D 스캔과 문화재 복원, 업사이클 오토마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 희망자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 세계관을 중심으로 영국, 스위스, 한국 등 워크숍을 연다.

6일은 최은 영화평론가가 영국을 주제로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당대 영국의 라이프 스타일과 제인 오스틴의 작품 세계 알아보기 강연을 한다.

7일은 얀 루드비히 작가와 스위스관에 참여해 유럽의 전통 건축 기법인 '스투코'에 대해 알아보고 석고를 이용해 나만의 공예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8일은 김현주 작가와 한지의 역사를 알아보고, 전통 한지 공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한글날인 9일에는 '위 아 낫 컴퍼니' 한글의 조형을 관찰해 생활 속 오브제로 문자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다.

즐겁고 특별한 공연들도 준비했다. 6일 전시장의 작은 음악회를 주제로 2층 휴게 존에서 청주 첼로 앙상블 공연이 열린다.

전시장 2층 기획전 섹션 4에서도 야간 개장으로 공연을 한다. 30일 오후 6시30분 국내 최초 아카펠라 그룹인 솔리스츠 공연과 다음달 7일 오후 6시 30분 송인섭 트리오의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2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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