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김용언 기자] 임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 정의당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27일 성명을 내 “사측의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를 강력 규탄 한다”며 “도당은 LG생활건강 노동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LG생활건강이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을 언급한 뒤 “그러나 상여금을 축소하고 기본급이 100만원 밖에 되지 않는 등 임금조건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노조측의 발언을 빌어 "노동자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과 육아휴직이 사실상 금지되는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였지만, 사측은 파업 후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사측은 대체인력 투입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LG생활건강 공장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항의해 지난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엔 전국 11개 LG생활건강 생산공장 중 청주공장만 참여한다. 청주공장 노조원 수는 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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