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단순 PPT 보고 탈피…담당자 직접 참석해 파급효과 등 면밀 검토

▲항공촬영한 진천군청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오홍지 기자] 기존 형식과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진천군의 신년 업무계획 보고회가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8년도 부서별 보고회는 예년과 비교해 내용과 형식 모두 파격적이라는 게 일선 직원들의 설명.

전년도보다 시기적으로 1개월 가량 빨리 시작된 보고회는 2017년 사업 마무리와 2018년 사업구상을 연속‧입체적으로 추진한다는 군의 전략이 내포돼 있다.

작년까지 보고회는 부서장과 사업별 팀장만 참석해 PPT 보고를 통해 현황과 추진계획 위주의 형식적인 보고로 진행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팀장 이하 사업담당 주무관도 참석해 PPT 보고 대신, 토론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현안사업과 신규사업 등 부서별 핵심 과제 4~5개를 사전에 선정해 보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고회는 사업추진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과 파급효과 등 사업 당위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매년 연례‧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지속 당위성이나 발전 전망 등을 검토하며 실질적인 사업 구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송 군수는 “새로운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기존 형식이나 틀에 갇혀 구색 맞추기식 사업을 지속하고 있지 않나 하는 스스로에 대한 비판과 반성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정된 인력‧예산으로 주민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는 10월 초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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