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 등 최장 10일 연휴 영향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전경.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청정한 소백산자락에 조성된 소백산자연휴양림이 뜨거운 관심을 끌며 산림휴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2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문을 연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이달 8일까지 총 3천200만 원의 객실 수익을 올렸다. 여름 성수기에는 49개 객실이 대부분 찰 만큼 인기를 끌었다.

관광비수기인 최근에도 주말 평균 입실률 70%를 상회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최장 10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휴양림을 이용하려는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과 자연휴양림, 화전민촌으로 꾸며졌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은 2만6천여㎡ 터에 체험관 1동과 산림공원, 숲속의 집 15동, 공공편의시설, 체험관 등을 갖췄다.

숙박시설 용도로 만들어진 숲속의 집은 모두 15동으로 53∼146㎡ 등 다양한 크기와 지형과 지향에 따라 배치됐다.

또 산림공원과 야외쉼터, 전망대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췄고 다채로운 산림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체험마을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한 곳이다.

자연휴양림은 1만7천여㎡ 터에 7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산림휴양 시설.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 세미나실, 다목적구장 등을 갖췄다.

산림문화휴양관은 50∼81㎡ 크기에 층마다 테라스가 설치돼 백두대간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숲속의 집은 건강에 좋은 편백나무로 지어져 쾌적한데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치유할 수 있도록 푸른 숲을 바라 볼 수 있게 자연 친화형으로 만들어졌다.

화전민촌은 39∼78㎡의 다양한 크기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이 있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화전민들의 당시 생활하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옛 농기구가 마을 곳곳에 전시돼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소백산자연휴양림 인근에는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 온달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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