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이재열 기자]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박온섭‧이하 화사모)이 오는 9일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에서 2017 화양구곡 문화소리제를 연다.

행사당일 오전 11시 화양서원 제향을 지내고, 대담과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서원일원에서는 전통차 시음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담은 ‘전통이란 어떤 가치인가’를 주제로 역사학자인 충북연구원 김양식 박사와 소설가 윤이주씨가 진행한다.

대담 사이에는 라포르짜 오케스트라단(지휘 이영석)의 국악·판소리·가곡·클래식 공연이 '화양락전'이란 이름으로 이야기의 쉼을 이어준다.

화양동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1607~1689)의 자취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조선성리학의 중심지이자 유학자들의 결집장소로 전해진다.

특히 1곡 경천벽에서 9곡 파곶까지 아홉 구비의 절경인 우리나라 대표 구곡이 있다.

한편 화사모는 2009년 2월 7일 화양동 명소화와 선비·정신문화 향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창립됐으며, 이듬해부터 우암 송시열 선생 유적을 활용한 체험사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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