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찾아 천일염 1천 포대 기탁…생산 차질 해소

▲오재선 신안군 부군수, 박형기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대표가 8일 청주시청에서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왼쪽부터)에게 천일염 1천 포대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7월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절임배추작목반에 온정을 전했다.

신안군과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8일 수해를 입은 절임배추 작목반에 전달해 달라며 청주시에 천일염 1천포대(20kg)를 기탁했다.

지난 7월 16일 청주전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낭성면과 강내면 2개 단체 절임배추작목반의 천일염 1천여포가 침수로 유실됐다.

이 소식을 접한 신안군은 이들 작목반에 무상으로 천일염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 지원으로 수해를 입은 작목반 2곳은 절임배추를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오재선 신안군 부군수와 박형기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대표는 이날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수해로 천일염이 소실돼 절임배추를 판매할 수 없다는 배추재배농가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천일염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2013년 4월 청주시와 천일염 직거래 협약 후 청주지역 절임배추 생산농가에 소금을 공급해오고 있다.

신안 천일염은 일조량이 풍부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생산된 미네랄이 풍부한 우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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