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니어조정대회·아시안컵 조정대회 개최지 확정

▲태국 파타야에서 6일 열린 아시아조정연맹 정기총회 모습.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이재열 기자] 충주에서 2018 아시아주니어조정대회와 2018 아시안컵 조정대회가 열린다.

충주시는 아시아조정연맹(ARF)이 지난 6일 태국 파타야에서 23개국 대표단과 국제조정연맹(FIS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두 개 대회 개최지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충주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대한조정협회와 두 개 대회 동시개최를 희망하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총회와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 태국을 직접 방문해 각국 대표단과 직접 만나 유치활동을 벌였다.

총회 전까지 2018 아시아주니어조정대회 유치를 놓고 말레이시아, 이란과 경쟁했던 시는 세계적인 경기장, 많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운영능력 등의 장점을 내세운 유치활동을 벌이며 두 나라의 양보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말레이시아가 고심 끝에 내년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해 총회에서 표결 없이 23개 참가국 만장일치로 충주가 선정됐다.

충주에서 유치한 두개 대회는 내년 6월 동시에 열린다.

아시아 25개국 400여명의 선수단이 20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충주시는 “아시아조정연맹이 전액 지원하는 아시아 장애인조정 훈련캠프의 충주 개최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유치가 확정되면 청소년과 일반선수, 장애인 선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선 2013년 세계조정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조정경기,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경기,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대회 등 대규모 국제조정대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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