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희 작가 개인전 작품. ⓒ신미술관

[충북뉴스 청주=오홍지 기자] 유재희 작가의 개인전 ‘시선을 모으다’가 오는 14~20일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신미술관 지하전시실에서 열린다.

개인전 ‘시선을 모으다’에선 평면과 설치를 포함한 신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유 작가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변화돼왔지만, 사회 전반적인 기준은 학습되고 반복돼왔다”면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미(美)’에 이끌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번 즘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무의식적인 시선을 주거나 받는 것에 대한 여성들이 가지는 내면적 욕망(예쁜 것)을 이번 개인전을 통해 느끼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 작가의 작품은 현대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시선과 감정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다소 허영심으로 비칠 수 있는 현대 여성의 화장품에 대한 무의식적 수집과 소유욕을 자기 만족적인 긍정적 시각으로 해석해 드로잉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방법으로 그려나가면서 끝없는 여성의 욕망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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