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부터 3일간 5개 테마 28일 프로그램 선봬…체험 강화

[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전국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1회 단양온달문화축제 윤곽이 나왔다.

27일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영춘면 온달관광지 등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온달과 평강, 달과 강 낭만축제’란 주제로 5개 테마의 2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25일 단양군청 회의실에서 추진회의를 열고 프로그램과 캐릭터, 포스터, 행사일정, 홍보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했다.

단양문화원과 킴스에이스 주관으로 열릴 이번 축제는 첫날인 29일 뮤지컬 갈라쇼로 구성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달산성 전투놀이, 온달장군 성공기 RPG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 30일엔 온달산성 전투놀이 등이 첫날에 이어 계속 진행되고 영춘면 작은 음악회,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엔 거리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고 폐막공연으로 남사당놀이가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장군 선발대회는 대규모 행사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를 가미한 유쾌한 행사로 탈바꿈했다.

주 행사장인 온달관광지엔 고구려 테마존이 만들어져 복식과 난전, 대장간, 농경문화, 주막, 탁본, 병장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석고 공예와 전통한과 만들기, 추억의 뻥튀기, 전통부채 만들기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체험행사가 온달관광지 서민촌에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밤 시간대에는 수변거리와 나루공연장 등지에서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거리와 달강달강 거리 버스킹 존, 명예군민증 발행 등 축제를 대표할만한 킬링콘텐츠가 새롭게 마련된다.

축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홍보 마케팅도 한층 강화된다.

주최 측은 다음달 12일 국내 언론사와 주요 기관단체, 외국대사 등을 온달세트장에 초청해 사전 홍보와 관심 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인기 개그맨 진행으로 서울 홍대와 명동, 강남 등지에서 말놀이와 해시태그 달기, 기념품 제공 등 길거리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만종리대학로극장과 힘을 합쳐 퍼포먼스와 함께 축제 홍보물을 배부하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에 나선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구려 역사와 문화, 축제 영상을 담은 축제 UCC 공모전도 예정돼 있다.

축제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 셔틀택시 운행과 종합안내소 운영, 유모차 대여, 행사장 쉼터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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