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복지재단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 지원사업’ 결과 공유

▲청주복지재단의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 지원사업 사례 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재)청주복지재단이 역점 추진한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 지원사업’ 결과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발표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25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사무소에서 열린 발표회에선 중증 장애인거주시설인 ‘다온빌’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다온빌은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1년간 북이면 5개 마을에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운전면허 취득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야외나들이, 직업교육 참가 등이 그것.

또 노인들을 대상으로 는 물품자원 나눔, 효잔치, 청소사업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지속했다.

이를 통해 마을이장과 부녀회장 등을 중심으로 복지네트워크가 형성됐고,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지역민의 거부감도 없어지는 변화를 가져왔다.

다온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 전체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하나가 됐다”면서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주민들의 인식 변화도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청주복지재단의 농촌복지시설 다기능화 지원사업은 복지혜택이 부족한 농촌지역 노인요양시설이나 장애인생활시설 등에 복지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런 사업 취지에 공감한 농촌지역 복지시설·기관 등 10곳이 참여했고, 학계 등 전문가들이 지원단으로 나서면서 해당 기관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재단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엔 오창읍사무소에서 ‘휴먼케어’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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