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경대수 의원 “정부예산 반영, 신속 추진” 한목소리

▲진천군의회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정부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이재열 기자]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진천군의회(의장 안재덕)는 22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부고속도로는 1987년 개통 이후 상습적인 지·정체 구간이 생겨나는 등 확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확장사업 시행여부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지만, 8월 중 예상됐던 타당성 재조사결과 제출이 미뤄지면서 낙관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 5개년계획 주요 과제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의 2018년 착수를 위한 정부예산을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천군을 지역구로 한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즉각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2001년과 2008년 있은 타당성 조사에서 모두 1.0 이상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2008년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이 발표되면서 17년 째 표류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과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하나를 달성하려고 하면 나머지는 희생되는 대표적인 ‘트레이드 오프’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7년이나 표류되고 있는 사업을 또 다시 저해하는 정부 결정은 충북도민에 대한 무시이며 충북의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역차별적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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