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특허 출원…저비용·대량건조 등 효과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특허 출원한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이하 접이식 건조대)’가 노동력 절감 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참깨는 단을 묶어 비닐로 덮어 건조하고, 건조 상황에 따라 3~4회 탈곡작업을 했다.

그러나 바람에 의해 비닐이 찢기거나 묶은 단이 쓰러지거나 참깨가 바닥에 떨어져 수확량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접이식 건조대는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기만 하면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자연스럽게 탈립 된다.

기존 건조방법에 비해 노동력을 70% 절감시킬 수 있고 태풍·강우로부터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

농업기술원은 이런 장점이 있는 접이식 건조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3일 증평군 증평읍 참깨 재배농가에서 있을 현장평가회엔 참깨 재배 거점 핵심농가와 유관기관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기술이전 업체의 시연을 통해 참깨 자동 탈립 효과, 다양한 작물 저비용·대량건조 기능, 설치 및 해체 용이성 등을 설명한다.

이후재 증평군 장뜰연구회장은 “접이식 건조대는 참깨뿐 아니라 마늘, 고추 등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한 다양한 농작물을 건조시킬 수 있어 작목반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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