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앞줄 가운데) 음성경찰서장과 외국인자율방범대원 등 관계자들이 발대식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경찰서

[충북뉴스 음성=이재열 기자] 음성경찰서(서장 김기영) 제2기 외국인자율방범대(대장 고소피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음성경찰서는 20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외국인자율방범대 발대식 및 대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선 시리아 쌍둥이 난민형제 하산(22‧남)‧후세인(22‧남)씨가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형제는 테러단체 ISIS와 시리아 내전을 피해 인도적 체류자격으로 2015년부터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후세인씨는 “지금 살고 있는 제2의 고향 음성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어 자율방범대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ISIS와 시리아 난민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난민이 자율방범대원이 되어 지역사회를 위한 방범활동 참여는 이례적”이라고 했다.

시리아 등 외국인 15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나라별 언어로 된 전단지를 활용, 매월 2회 해당 나라의 자국민에게 1대1 맞춤형 범죄예방교육과 인권상담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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