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지난달 16일 쏟아진 폭우 피해로 인한 충북지역 복구비로 2천5억원이 확보됐다.

당초 충북도가 정부에 요구한 2천342억원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심의·의결한 1천754억원에다, 재해예방사업으로 추가 확보한 251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확정된 복구비 2천5억원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의결한 1천754억원은 지원복구비 1천497억원, 자체복구비 257억원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인명·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이 138억원이고, 도로·하천·상하수도 등의 공공시설 복구비가 1천616억원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 추가지원액은 269억원이다. 청주시가 209억원, 괴산군이 60억원이다.

재해예방사업비로 추가 확보한 251억원은 한계천에 177억원, 도원천에 7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충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와 괴산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서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을 건의한 상태”라며 “현재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비가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설계용역을 조기 발주해 수해복구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선제적인 재해예방 정책 수립으로 앞으로의 재난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