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포상·안중근 의사 주제 뮤지컬 공연…광복정신 기려

▲1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충북도청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오상근 생존 애국지사와 충북 유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 각급 기관·단체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72주년 광복절 경축영상 상영과 서상국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축하공연, 식후 경축공연 등이 있었다.

광복절 유공자 포상에선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고(故) 최원배 선생을 대신해 손자 최종용씨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했다.

국내 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걸(77‧청주)‧권태종(80‧청주)‧유인호(79‧충주)‧이정순(여‧90‧증평)‧김태석(41‧진천)씨가 각각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축식 후 식후공연에선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출연,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영웅’을 선봬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지사는 경축사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며, 광복 당시 불과 98만명의 가장 작은 도(道)였던 충북이 지금은 162만명을 넘었고, 우리의 꿈이었던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충북 선열들의 광복정신과 숭고한 희생의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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