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등 고려…연내 방문 시 왕복항공료 지원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 결혼이주여성 14명이 가족과 함께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7년도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 14가족을 선정했다.

이들은 가정형편, 자녀수, 결혼기간, 모국방문 횟수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나라별로는 베트남 10, 중국 1, 필리핀 2, 캄보디아 1가족이다.

이들은 각각 배우자와 아이들을 포함해 총 59명이 가족별 모국방문에 함께 하게 된다.

이들은 각 가정 상황에 따라 올해 안으로 시기를 정해 모국을 방문하면 되고 방문에 따른 왕복 항공료가 지원된다.

군은 선정된 가족을 대상으로 9일 사전교육을 한 후 여행용 가방도 선물했다.

군은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의 고국방문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0가족 148명이 모국을 방문했다.

2015년부터는 대청댐관리단에서도 사업비 일부를 지원해 더 많은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방문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옥천군에는 427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살고 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