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개장…휴가철 맞아 인기

▲최근 개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군청

[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호반도시 단양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수양개’가 국토교통부 추천 테마별 국내 여름 휴가지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최근 문화와 탐험, 낭만, 휴식, 레포츠 등 7가지 테마로 수양개를 비롯한 전국 14곳을 여름 휴가지로 발표했다.

지금까지 수양개는 구석기에서 청동기에 걸친 다양한 유물이 발견된 선사유적지로만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레포츠 관광단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양개는 이끼터널이 ‘사랑의 순례지’로 유명세를 탄데다, 지난달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최근 하루 평균 7천∼8천명이 찾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 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엔 휴가철이 시작된 7월말부터 하루 평균 4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m 나선형 보행로는 정상까지 걷다 보면 소백산과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과 단양호반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짚 와이어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수양개 생태공원은 6만255㎡ 터에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쉼터.

이 공원은 수질정화교육장과 수생식물교육장, 갈대습지, 부들습지, 순환둘레길, 생태관찰로 등으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뒤 오랜 기간 방치됐던 수양개터널은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멀티미디어 공간을 갖춘 빛 터널로 탈바꿈했다.

터널 밖에는 5만 송이 일류미네이션(전등장식) 장미 정원을 꾸며 관심을 모으며 개장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3천명 찾는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단양수중보 담수가 시작되면서 수중보에서 적성대교를 거쳐 수양개유물전시관에 이르는 8㎞ 도로는 단양호반의 비경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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