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학습 등 발길 이어져 ‘국민관광지’ 자리매김

청남대 본관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최근 현장학습과 워크숍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통령 테마파크인 청남대는 연간 80만 명이 넘게 찾는 ‘국민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현재 20개 학교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진로체험 등의 현장학습을 위해 청남대를 다녀갔다.

각종 기관과 단체 등에서도 113회에 걸쳐 세미나와 워크숍 등의 장소로 활용하며 450만원의 사용료 수입을 거두기도 했다. 횟수로 보면 작년 동기 대비 109%나 늘어난 수치다.

앞서 청남대관리사업소는 6월 초 서울 등 전국의 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1천200여 곳에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공문을 보냈다. 새로운 컨벤션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업소 측은 관람객 유치를 위한 시설 보강도 지속하고 있다.

8월까지 5억6천만 원을 들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길’을 조성한다. 청남대 내 전두환 대통령길을 따라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공사다.

또 내년까지 지역특별사업으로 30억 원을 들여 ‘청남대 테마숲’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남대 대통령길 주변으로 테마정원, 휴양․치유 숲, 첨단 ICT 기반 체험관광 콘텐츠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청남대 관계자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청남대만의 콘텐츠 개발로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주제를 갖춘 ‘국민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3년 4월 18일부터 국민에 개방된 청남대는 13년 10개월만 인 올 2월 17일 관람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6월 25일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1천36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올 관람객 수는 작년 대비 6.5% 늘어 1일 평균 2천380여명이 찾고 있다.

지난해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충북의 대표적 관광자산으로 우뚝 섰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