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시범사업 추진…경영비 90% 이상 감소 등 농가소득 기여

괴산군의 천연농약 만들기 교육 모습. ⓒ괴산군청

[충북뉴스 괴산=이재열 기자] 괴산군의 ‘천연농약 자가제조’ 시범사업이 초저비용 농업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비싼 가격의 친환경자재를 전적으로 농약회사에 의존해온 유기농업은 고비용으로 이끌었고 이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러한 유기농업의 고비용 문제를 극복하고 초저비용 농업을 통한 유기농업의 대중화를 위해 천연농약 자가제조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천연농약 자가제조 시범사업은 올 연말까지 시행한다.

천연농약 자가제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할미꽃, 돼지감자, 은행, 담배 등의 식물을 삶아서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활용하는 것.

군은 “천연농약을 농가 스스로 만들어 병해충을 방제할 경우 경영비를 9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유기농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군은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김해시와 고성군 친환경재배단지를 벤치마킹하고 자담오일 조영상 대표를 초청해 천연농약 만들기 교육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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