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정상부 상부정차장 등 암반지대…공정 연장 불가피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감도. ⓒ제천시청

[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제천 청풍호 그린케이블카가 내년 4월부터 운행될 전망이다.

당초 오는 9월 열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 전 케이블카 시범 운행을 목표로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해왔지만 비봉산 정상부 상부정차장과 청풍운동장 옆 하부정차장 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공정이 늦어졌기 때문.

이들 지역은 단단한 암반지대여서 현실적으로 엑스포 개최 전 시범운행은 어렵다는 게 민간사업자인 청풍로프웨㈜(대표이사 오영록)의 입장이다.

그린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청풍면 일원에 청풍로프웨이가 371억 원을 투자해 내년 3월 31일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2013년 2월 민간사업자로 청풍로프웨이를 선정해 협약을 한 시는 2015년 12월 도시계획시설(궤도)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20일 청풍면 물태리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 중 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륙의 바다 청풍호의 빼어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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