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 불구, 일반 마늘 비해 항암 등 효능…소비자 인기 한몸에

[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단양황토마늘이 2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단양군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단양황토마늘이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은 국가를 대표하는 산업, 지역, 농·식품, 문화 부문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각 분야 대상은 만 16세 이상 소비자를 성별·연령별·직업군으로 표본 추출해 인지도 등 5개 항목에 걸쳐 온라인 등의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인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나 ‘국민마늘’로 불린다.

특히 시중에선 일반 마늘보다 30%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도 월등해 건강식품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 토양,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양군은 단양황토마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20% 정도를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마늘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단양군은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즐거움이 깃든 맛의 향연’이란 슬로건으로 단양 마늘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단양 황토마늘의 맛과 향을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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