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고(故) 이기원 언어치료사 장학회(유족대표 박민자‧이하 장학회)는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장학회가 지난 9일 교육청 특수방과후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8명에게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인인 이기원 언어치료사는 생전에 장애학생에 대한 제자사랑과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 등 불우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를 돕는데 솔선수범하다 2015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장기를 5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장학회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 유족들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유족대표 박민자씨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면서 “딸의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을 조금이라도 기억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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