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사랑상품권 이용 확대 등 자금순환 촉진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참가한 박세복(왼쪽) 영동군수가 시장에서 만난 주민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동군청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자금순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영동사랑상품권 유통을 확대키로 했다.

최근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의 불경기 해소와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이다.

군은 현재 군 산하기관에만 발행하던 영동사랑상품권의 이용을 늘리고자 1차로 전통시장 자매결연 기관을 상품권 구매에 참여,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NH농협은행영동군지부와 계약을 맺고 기존 매월 3천900여만원 규모의 상품권 구매를 4천800여만원으로 늘렸다.

이달부터 영동군청을 비롯해 영동경찰서, 영동교육지원청, 영동세무서, NH농협영동군지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원대학교, KT영동지사, 영동로타리클럽 등 총 10개 기관·단체, 920여명이 참여한다.

영동사랑상품권은 식당, 슈퍼, 주유소 등 군내 가맹점 361개소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오는 6월부터 영동전통시장 상품권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쿠폰이 발행돼 전통시장상인회에서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상품권 구매 확대 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명절 등에만 집중됐던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매월 9일과 19일, 2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또 매월 2회 해오던 외식하는 날을 올해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했다.

이는 유관기관·단체와도 합의한 사항으로, 5월부터 외식하는 날을 매주 또는 매월 1~2회 진행키로 했다.

각종 포상금·시상금 지급시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해 활발한 소비활동을 촉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사랑상품권 이용을 점차적으로 늘려 현재 미참여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에도 독려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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