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미길 향연 열려…10여개 이벤트 행사 진행

[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단양군이 오는 27일 단양읍 남한강변을 따라 꾸며진 장미길에서 ‘장미길 향연’이란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파란장미를 찍어라와 대형새총 쏘기, 음악공연, 단양 오미자 시음 등 10여개의 이벤트로 진행한다.

또 장미길 곳곳에 꾸며질 200여개의 오색 바람개비와 함께 장미, 단양을 담은 사진 40여 점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미길 곳곳에 숨겨 둔 파란장미를 찍거나 인조장미를 찾아온 이들에겐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장미길 가장자리에 위치한 장미소공원에선 비눗방울 만들기와 대형 새총 쏘기 등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이밖에도 장미길 도전입구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단양 오미자 시음회도 열린다. 장미길 구간 곳곳엔 장미를 활용한 포토 존도 운영한다.

2009년 생긴 장미길은 단양고등학교∼상진리에 이르는 1.2㎞ 강변 산책로다.

여기엔 450m의 아치형 터널과 1만5천여 그루의 장미가 심겨져 있다.

평소에는 남한강변의 시원한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 삼아 건강을 챙기고 하루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지역주민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군은 2014년 이곳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5억 원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었고, 파고라 등의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군은 연말까지 남한강변 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미터널 입구와 장미소공원 등에 바닥과 투광 조명, 정원 등을 설치해 야경명소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미길 향연 행사날인 27일은 단양소백산철쭉제 기간으로, 실버가요제와 강변음악회, 추억의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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