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8.5톤 차량 변형, 체험시설 설치 중”…남부권·저학년 교육

▲이동식 안전체험관 체험시설 투시도.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충북교육청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이동식 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차량에 안전체험시설 설치를 진행 중이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이동식 안전체험관은 8.5톤 차량을 변형해 교통안전과 지진, 농연대피, 경사구조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관.

체험관은 교통안전 공간에서는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지진 공간에서는 지진의 이해와 지진대피 요령을, 농연대피 공간에서는 대피로를 따라 대피하는 방법을, 경사구조대 공간에서는 상부에서 지상으로 대피하는 방법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안전체험 차량 제작이 끝나면 빠르면 9월부터 충북소방본부에 위탁해 도내 남부권역(보은‧옥천‧영동)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희망 학교를 찾아가 안전체험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부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충북소방본부가 청주지역에 이어, 이동식 안전체험관을 북부권(충주‧제천‧단양)까지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 전문기관인 충북소방본부의 도움을 받아 위탁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돼 위탁운영을 하게 됐다”면서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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