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기부로 억울한 범죄피해자 지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당일 생산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운영 중인 청주시 성화동 소재 동네빵집 파오(PAO)가 사랑 나눔에 적극 나선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는 파오가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충북지부(지부장 최종미)와 연중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지난 21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개인사업장 대표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 또는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한다.

착한가게 동참으로 파오가 모금회에 기탁하는 성금은 KOVA충북지부에 다시 전달돼 범죄로부터 억울한 피해를 입어 고통 받는 피해자와 그 가족 등을 돕는데 쓰여진다.

파오의 이번 나눔은 남다르다. 개인이나 기업이 운영하는 일반 빵집이 아닌,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탈빈곤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

2015년 11월 충북청원지역자활센터 참여주민 중 경력 8년의 제빵사와 제과사, 바리스타 자격을 가진 4명이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최근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저가격을 지향하는 파오의 빵 판매가격은 500원부터 최고 3천원을 넘지 않는다.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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