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700여 그루 추가 식재 등 총 164㎞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감고을’ 영동군이 풍요로운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품 감나무 가로수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동군은 2억6천만 원을 들여 5월 중순까지 ▲지방도 501호 외 4개소(1천27본) ▲군도 6호 외 7개소(995본) ▲국도 19호 압치터널(384본) ▲마을권·도로권 굴취이식사업(1천318본)에 감나무를 심는다고 19일 밝혔다.

30㎞ 구간에 3천700여 본의 감나무 길을 추가로 조성하는 군은 총 164㎞(2만531본)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 길 기록 갱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심은 2천800여 그루의 감나무는 점점 규모가 커져 올 가을이면 도시 전체가 주렁주렁 매달린 감으로 연주황 물결을 이룰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봄이면 감꽃을 보고 가을이면 탐스러운 주황빛 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며 “정취와 정겨움이 가득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군은 5월까지 1천200여만 원으로 2만5천개의 가로수 표지판을 만들어 가로수 관리자 현행화와 함께 적기 병해충 방제와 전지·전정 작업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2000년 감나무가로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나무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도록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가로수 유래비’도 세운 군은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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