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산익길 일원 7만7천950㎡ 규모 개장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국내에선 유일하게 과일을 주제로 한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1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영동읍 산익길 66-15 일원 7만7천950㎡에 2012년부터 124억 원을 들여 이 테마공원을 탄생시켰다.

영동군은 이날 “영동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사업 중 제일 먼저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포도와 사과, 배 등 5종 938주 과수가 2만5천178㎡ 규모로 심겨진 과일원에선 과일의 성장과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봄에는 화사한 꽃과 향기를, 가을에는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테마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잔디광장 5만원/1일, 야외공연장 5만원/1일, 학습관대회의실 7만원/1일 등 일부 시설은 유료다.

과일원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포도, 배, 자두, 복숭아 기준 2천원/1kg의 체험료를 내고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포도(MBA) 3만원/주당, 배 7만원/주당, 자두 6만원/주당, 복숭아 8만원/주당 등 과일 수확과 함께 분양이 종료되는 조건으로 나무 분양도 받을 수 있다.

학습관내 과일가공체험실에선 과일을 이용한 피자/4천원, 토스트/2천원, 쿠키, 쨈, 쥬스는 각각/3천원, 떡 또는 와인/5천원 등 영동과일의 맛과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답게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에선 가족·친구·연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다.

100년 된 배나무 20주가 보존된 산책로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군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교과연계 체험활동에 맞춰 학생들에게 농업 ․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알리고 현장체험활동을 통한 농업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대내외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미래를 선도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군의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동의 풍부한 과일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군민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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