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 6km 5월초 개장

▲금강 둘레길 평면도. ⓒ영동군청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금강 둘레길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영동군은 둘레길이 완공되면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뛰어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영동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양산팔경과 송호관광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에 16억 원을 들여 총 6km의 둘레길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에서 보행성, 편의성 등을 종합 검토해 반영했다.

2015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각종 인허가 협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 임도와 오솔길 잡목 등을 제거하고 흙다짐 등 친환경 공법으로 산책로를 개설하고 데크로드와 쉼터, 전망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안내판과 방향표지판, 야자매트 등의 부대시설 설치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수려한 금강을 끼고 양산팔경의 비경을 품은 이 명품 산책길은 오는 5월초 개장할 예정이다.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도 5월 13일 열린다.

군 관계자는 “둘레길은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금강의 흐름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면서 “2019년 이곳에 100년 이상 된 소나무 숲이 우거진 송호관광지와 연결되는 출렁다리도 설치될 계획이어서 영동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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