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길 등 가족단위 걷기 좋은 길 다수 조성

▲삼기저수지 벚꽃 풍경 모습. ⓒ증평군청

[충북뉴스 증평=이재열 기자] 새봄을 맞아 가족단위로 오붓이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은 증평군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증평군에 따르면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는 좌구산(657m) 아래에는 삼기저수지 등잔길이 있다.

등잔길은 삼기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3km 길이 수변데크로 조성됐다.

동‧서‧남쪽에 좌구산과 귀석산, 구녀산이 감싸고 있고, 북쪽으로는 장내평야가 펼쳐지는 곳이라 사계절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삼기저수지 벚꽃 풍경 모습. ⓒ증평군청

좌구산 휴양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에 온 가족이 담소 나누며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에 선정된 ‘바람소리길'이 있다.

이 길은 좌구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실에서 좌구산천문대 가는 길을 따라 100여m 오르다 보면 별무리 하우스 뒤편 왼쪽에 울창한 숲 사이로 황토흙길과 나무 데크가 조화롭게 조성됐다.

편도 2㎞에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고 깨끗한 숲 향기에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며 전망대에선 탁 트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산악 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MTB코스도 빠질 수 없다. 행정자치부의 자전거 여행길 100선에 뽑힌 율리휴양로는 율리휴양촌을 시작해 좌구산휴양림, 은혜원을 거쳐 휴양촌으로 돌아오는 16㎞ 구간이다. 매년 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이외에도 좌구산의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과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3개 종교가 화합해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비나리길 등 다양한 산책길이 있다.

증평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책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악자전거 대회 참가자들이 율리휴양로 코스를 돌고 있다. ⓒ증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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