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서부소방서 우호돈 지방소방장(36‧사진)이 7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충북도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우호돈 소방관은 순찰 중 화장실 몰카 촬영 후 도주하는 성폭행 사범을 격투 끝에 검거했는가 하면, 빗길에 미끄러져 추락한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또 산불 화재 진압은 물론, 물놀이 익수자 구조 등 각종 사고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뺑소니 운전자 검거 후 받은 경찰 포상금을 비롯해 대학 출강료 200여만 원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등 지역에서 그는 ‘슈퍼맨 소방관’으로 알려져 있다.

우 소방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충북 실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국 국가․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한 우수 공무원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는 인사혁신처의 현지검증과 예비심사, 본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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