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생육환경 갖춘 유리온실서 맵시 뽐내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최근 개화를 시작한 자란을 들여다보고 있다. ⓒ영동군청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는 요즘, 우리나라 자생란인 자란(紫蘭)이 한창 개화 중이다.

자란은 남쪽지방에 자생하는 낙엽성란. 짙은 자줏빛 꽃을 봄에 피우는데 종자배양을 통해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발현된다.

현재는 온실 내에서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맵시를 자랑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다년간 쌓아온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수시로 양육 상태를 확인하며 온도와 습도 조절 등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0여년 전 조직배양실에서 종자배양을 시작해 정성들여 키워오고 있는 영동군은 매년 지역의 주요행사시 1천주 이상을 군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자주색 꽃이 아름답고 오래 지속돼 군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영동군은 올해도 군민의 날 행사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165㎡ 규모의 농업기술센터의 유리온실엔 1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조직배양묘 순화와 각종 묘목 육묘장으로 활용된다.

또 직원들의 연구, 농업인대학과 소비자교육 견학, 내방인 상담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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