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여건 등 도시민 제2 고향 부상…다양한 지원시책도 한몫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영동군의 귀농귀촌 인구 유치는 657세대 954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도시민들이 영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자 찾는 분위기다.

영동군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지리적 여건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깨끗한 자연환경, 포도 등 다양한 고품질 특산품 재배에 따른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귀농·귀촌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2012년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만든데 이어, 2013년 전담조직인 귀농귀촌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귀농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귀농귀촌팀은 귀농·귀촌 정책수립, 귀농·귀촌인 유치 및 홍보 등 예비 상담에서 정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10월부터는 24명의 귀농귀촌 안내도우미가 각 읍‧면에 배치돼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주택, 농지, 선도농가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작목선택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군은 귀농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택 수리비로 200만원, 귀농인영농정착지원사업 500만원, 귀농인소형농기계지원사업 150만원, 취득세 50% 감면, 집들이 비용 가구당 50만원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 중이다.

박래성 산림과장은 “어렵게 귀농을 결정한 도시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에 적응하고 영동군민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6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는 영동군은 2018년까지 3년간 2천400가구 4천500명 유치를 목표로 귀농귀촌인 지원센터 운영, 귀농인 소득 증대 지원사업, 귀농귀촌 멘토의 집 운영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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