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반납 발 빠른 대처…소 입식·출하 제한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은 소 86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옥천군은 지난 12일 관내 한우농장 2곳의 소 73마리와 송아지 13마리 등 총 86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 확진을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옥천군 공무원 등 발 빠른 업무처리로 당초 계획보다 이틀 일찍 살처분 작업을 마쳤다.

여기에는 옥천군과 지역 축협, 축산위생연구소, 공중방역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18명의 기관인력이 투입됐다.

전문용역업체 직원 3명과 집게차량 10톤 1대, 5톤 2대 등 총 3대의 장비도 동원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작업이 이뤄졌다.

옥천군은 이날 "살처분은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장 안락사 후 전문용역업체로 이송해 처리했다"면서 "해당 농장은 공동방제단이 내·외부 방역소독을 했다"고 했다.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농장 2곳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소 입식이나 출하가 제한된다. 남은 소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채혈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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