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65%…문화·힐링 친수공간 변모 중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초강천이 품격 있는 문화·힐링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초강천을 영동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초강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마무리 공정에 들어간다.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용산면 율리와 초강천 일원 5km 구간에 360억원을 들여 역사와 문화, 하천환경을 고려한 복합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강 지류인 초강천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강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0년 10월 공사 설계를 시작으로 2012년 9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 곳은 여름철엔 피서행락객, 겨울철엔 빙벽 등반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영동군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 개념의 강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하천의 치수기능유지와 생태복원, 레저·문화공간의 사계절 테마 휴식처 조성에 주력했다.

공사는 12월 현재 65%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려화학 부지 매입 시 과다한 잔여부지 매입일 수 있다는 영동군의회의 우려와 여론을 감안해 군은 특정시설의 현장조사를 거쳐 올해 1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빙벽장 앞 호안공 쌓기, 12번 군도(빙벽장∼시금리 마을 입구) 공사를 진행했다.

비가 많이 오면 늘 도로 침수로 고립되던 귀비재 마을은 숙원사업이던 도로포장과 마을 환경 정비로 통행불편이 해소돼 주민들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또 영동IC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빙벽장과 아름다운 하천 경관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 귀농·귀촌인이 몰리며 매력적인 마을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는 빙벽장과 송담재의 다목적 광장 조성 등 친수공간을 만들어 군민과 관광객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공간, 활력있는 농촌, 고향의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쉼터로 여가활동과 나들이 장소 제공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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