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대 실시간 모니터링…안전한 지역 만들기 기여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안전한 영동군을 만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합관제센터는 범인 검거나 방범, 주정차 단속, 전통시장과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재난 대비를 위해 설치한 각종 목적별 CCTV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지역의 안전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선 방송통신 공무원 1명, 센터상황관리 경찰관 1명, 관제 요원 12명 등 모두 14명이 근무하며 3명의 모니터요원을 1개조로 총 4개조가 12시간씩 2교대로 관내 전역을 주시하며 군민 안전에 위협을 주는 어떠한 상황도 놓치지 않고 촘촘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관제요원의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명소리나 폭발소리 등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이상음원감지 지능형 CCTV도 시내지역 20개소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영동읍 서외과 앞에서 양강면에 거주하는 이 모씨가 하차 중 65만원 상당의 돈봉투 분실사고가 접수돼 통합관제센터가 확인한 결과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자가 주운 것을 확인하고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에 연락해 용의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이 같은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 활약으로 개관 이래 사건사고 증거자료 확인을 위해 총 180여건의 범죄수사목적 영상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중 12건의 사건해결 지원과 3건의 사건현장 범인 즉시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는 군민의 안전 확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주민의 건의사항이나 경찰의 협조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방범용 CCTV를 보강하고 관제센터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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