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7일 서울 희수갤러리서 70여점 선봬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한국교원대학교는 이 대학 박시룡 교수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수채화 개인전 ‘황새가 있는 풍경을 꿈꾸다’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전은 박 교수가 1996년 한반도에서 황새복원을 시작하면서부터 20년을 준비한 행사다.

박 교수는 하늘과 물을 원초적 색채로 표현한 놀데의 수채화 기법에 황새를 주제로 미래의 한반도에 황새가 사는 풍경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심테마가 되는 대형 작품(92cmX122cm)인 ‘한반도 황새 야생 복귀’ 등 총 70여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판매하지 않고, 한반도 황새보전을 후원하는 황새클럽 회원들에게 기증된다. 기증품을 제외한 작품들은 교원대 청람황새공원 안에 타임캡슐로 100년 동안 봉인한다.

박 교수는 “100년 후 보호의 손길이 없이도 황새가 우리 자연에 살아가는 날, 우리 후손들이 꺼내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봉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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