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9㎞ 구간 지중화 사업 추진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영동읍 시가지 내 전주·전선이 사라진다.

영동군은 영동읍 계산리 이원리버빌∼미주맨션과 영동역∼용두교 2개 구간 총 1.9㎞ 구간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지난달 14일부터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거미줄 같이 엉켜 있는 전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보행안전 확보와 시가지 경관 개선이 목적이다.

이번 공사비는 총 71억원으로, 군이 45억원(63%)을 한전과 통신사업자가 26억원(37%)을 부담해 전주 철거, 배전반 및 배전선로(통신선 포함) 설치, 아스콘 포장 및 보도블럭 정비 등이 내년 말까지 이뤄진다.

군은 이 사업으로 도시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산뜻하게 바꿔 주거·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보행 안전 확보, 강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정전 시 응급 복구와 유지보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도로굴착에 따른 상가주나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끝나면 영동읍 시가지는 쾌적해질 것”이라며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및 차량 우회통과에 따른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2013∼2015년엔 영동읍 계산리 영동 제1교∼소화의원 구간(0.4㎞)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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