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의견 포함…타당성재조사 결과 따라 내년 상반기 추진 전망

▲오제세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은 1조원 규모의 충북 최대 현안사업인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간 6차선 확장사업이 물꼬를 텄다고 4일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 정부 예산에 충북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안에 비해 약 750억원 가량 늘었다. 이는 설계비 등 내년도 분으로 계속사업 등을 감안할 경우 총사업비는 수천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부대의견에 포함돼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재조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추진될 전망이다.

오 의원은 "2003년 첫 타당성조사 이후 무려 14년 만에 해결의 물꼬가 열린 것으로, 충북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 정부 예산에 충북의 역점사업인 오송 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예산이 대폭 확보돼 충북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획기적 성장이 예상된다.

주요 증액 내용은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비 51억6천만원 ▲첨복단지 완제의약품생산시설 구축 50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38억6천만원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10억원 ▲충북대 글로컬스포츠센터 50억원 등이다.

SOC사업으로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과 함께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 구간 건설 150억원 ▲충청내륙 국도건설 31억원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 확장 20억원 등 총 357억원이 증액돼 지역 교통의 동맥경화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 의원은 “이번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복지예산 증액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지역 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가 터, 내년은 충북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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