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기술자 지역 와이너리 6곳 돌며 기술 전수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 특구’인 영동군이 이탈리아 와인 양조기술 배우기에 나섰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탈리아 와인 기술자를 초청, 와인 양조기술 관련 워크숍과 와이너리 현장 컨설팅을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초청된 와인 기술자는 뻴로소 철규(Peloso 철규) 이탈리아 알바(Alba) 와인대학 양조학과 학사로 현재 엔페르 협동조합 책임 양조기술자이자 FISAR 소믈리에 협회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뻴로소 교수는 29∼30 양일간 U1대학교 강당에서 와이너리 농가와 와인연구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양조기술의 역할과 고급형 와인의 기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체계적인 양조 기술을 설명하며 신기술을 소개했다.

또 원와인, 도란원, 여포농장 등 관내 와이너리 농가 6곳을 돌며 농가들이 실무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와인 양조 및 포도재배 방법 등을 현장 지도하고 있다.

앞서 군은 2014년 프랑스 미디 피레네 포도와인연구소의 에릭 세라노 소장 등 프랑스 와인 전문가 2명과 이탈이아 벨레트리(Velletri) 대학 양조학과 모라쑤트 마씨모(Morassut Massimo) 교수 등을 초청해 와인 양조·숙성 기술을 배웠다.

지난해에는 미국 브라이언 아빌라(BRYAN AVILA) 미국 나파밸리 대학 와인양조학과 교수를 초청해 신세계, 구세계 와인 국가의 최고 와인 양조가들에게 제조기술을 전수받았다.

군은 3년 전부터 매년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 와인 선진국 등에 소규모 양조자 해외연수단을 파견해 양조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와인산업의 동향을 살피는 등 해외 선진 양조기술 익히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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