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롯데칠성음료·와인연구회, 와인산업발전 협약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와인의 유통과 판매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동군은 21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 영동와인연구회(회장 편재영)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서 영동군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칠성음료는 와인제조·유통·판매를, 영동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향상을 각각 담당하며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충북소주 제2공장(청주시) 준공식 때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북에도 와인이 생산 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란 메시지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에게 전달한 계기로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군의 발빠른 행정지원과 영동와인연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호협력을 이뤄낸 성과다.

8월에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가 영동군을 방문해 납품을 희망하는 와이너리를 순회해 와인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관능검사를 2회에 걸쳐 실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올해 7농가, 0.7톤의 와인원료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달 내에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이렇게 제조한 와인은 ‘마주앙 영동’이란 제품으로 12월 중에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홍보 및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영동와인의 유통과 판매에 대기업의 상생협력이 더해져 영동와인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농가의 경쟁력 확보, 와인의 다각적 판로 개척 등 다방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상호 발전해 지역발전과 와인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영동와인이 세계적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과 판로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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