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개월새 7천여명 관람…지역 문화 1번지 부상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레인보우 영화관’이 개관 한달여 만에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주며 지역 문화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관 1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관객 7천14명을 돌파했다. 1일 최대 관람객은 439명에 달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국비 등 18억원을 들여 영동문화원 인근 옛 군수 관사가 있던 자리에 건립했다.

이 영화관은 영동의 유일한 문화공간이던 영동극장이 경영난으로 사라진 후 20년이 훌쩍 지나 첨단 영사기와 입체 음향시설을 갖춘 3D관 62석과 2D관 35석을 갖추고 지난달 13일 문을 열었다.

영화관은 디지털 방식의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상영관 2곳과 티켓박스, 매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2D 5천원, 3D 8천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최신영화를 집근처에서 편하게 볼 수 있으며 현장예매 뿐만 아니라 영화관 홈페이지(yd21.scinema.org)를 통해서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장르에 따라 매일 6∼7개의 영화를 2개관에서 총 10회 정도 번갈아 상영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문화혜택을 충족시키고 있다.

영화관람이 끝난 후 삼삼오오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근의 커피숍, 식당 등 주변 상가들도 북적여 작은 영화관이 몰고 온 긍정적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영화관은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영동’을 연다. 4개 섹션, 1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세부일정은 영화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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