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율 운동하는 경로당…전국 우수모델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재정분야 우수사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기존 관 주도의 주민 건강관리 시책을 주민 스스로 하게끔 유도해 예산절감과 주민건강 증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주민자율 매일 운동하는 경로당’을 응모했다.

이 사업은 주민의 건강증진, 의료예산 절감, 주민 화합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영동군의 독특한 시책사업.

외부강사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가 운동교실을 운영해 강사수당, 운영비 등 연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행정자치부의 유형별 온라인 상호검증, 현지실사, 심사위원 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방재정분야에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대표적인 지자체 중 하나로 꼽히며 우수사례 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선진국형 시민 커뮤니티 주도 사업으로 전국 확산이 가능하고 군민과의 소통과 예산 절감에도 탁월한 개선 사례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 사업을 노인들의 건강과 노후를 위해 군내 전 경로당의 모든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더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행정서비스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세복(오른쪽) 군수는 “이번 수상은 5만 영동군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600여 직원들의 창의와 열정을 밑거름으로 끊임없이 군민들과 소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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