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주간 맞아 은행잎 체험 등 행사도 풍성

▲영국사 전경. ⓒ영동군청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천태산 영국사(주지 청원 스님)가 울긋불긋 단풍아래 향기로운 차향에 물든다.

25일 군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영국사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만세루 무료다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사 만세루는 절의 실질적인 출입문 역할을 하는 건물. 이층 누각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누각에 오르면 영국사는 물론, 천년은행나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영국사의 명소다.

영국사는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경내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기존 시설을 활용해 무료 다원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한편 영국사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영국사 은행잎 체험과 문화유산 탐방 등 저렴한 금액으로 가볍게 떠나는 행복여행인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진행 중이다.

전화(743-8843)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영국사와 영동감고을문학회 공동주관으로 ‘7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와 ‘3회 영국사 은행나무 전국시낭송대회’가 천태산 은행나무 일원에서 열린다.

영국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 말사다. 경내에는 보물 535호인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을 비롯해 보물 5점, 충북도지정문화재 4점 등 다수의 불교유물을 보유한 충북 대표사찰이다.

영국사가 위치한 천태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한 곳이다. 기암괴석과 삼단폭포, 상어바위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해 가을이면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천연기념물인 영국사 은행나무로 인해 해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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