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이재열 기자] 증평군 도안면 일대에 대규모 휴양·체험단지를 만드는 ‘에듀팜특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2005년 시작해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오던 에듀팜특구 개발사업이 5월 민간사업자와 한국농어촌공사간 실시협약에 이어, 이날 충북도와 증평군, 블랙스톤리조트, 농어촌공사 간 4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간사업자인 블랙스톤리조트컨소시엄은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주변 262만㎡에 힐링산책로, 수목원, 양떼목장, 승마체험장, 복합연수시설, 귀농귀촌센터 등을 조성해 대자연속에 도시민의 고품격 힐링타운이자 도농교류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싱가폴, 뉴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루지(Luge) 체험, 스키장, 골프장 등을 조성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중소기업청의 특구계획변경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한 후 2018년 복합연수시설, 수목원, 승마장 등을 개장하는 등 2022년까지 단계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용권 블랙스톤리조트 회장은 이날 “중부권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휴양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증평군, 한국농어촌공사는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지도록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