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검역·위생 후속절차 협의 마무리

[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우리나라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위한 한·중 정부 간 검역·위생 후속절차 협의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수출 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진행 중인 수출업체 별 삼계탕 제품의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통관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6월 중 첫 수출을 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삼계탕의 중국 수출은 국내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 동안 한·중 관계 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검역·위생 문제로 쉽게 해결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정부는 작년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합의하면서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

이후 양국 간 합의한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따라 수출에 필요한 후속 검역·위생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식약처는 “민·관 협업을 통해 수출 제품 포장 표시 심의 등 중국 현지 통관 관련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국 현지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 삼계탕은 지난해 미국과 일본, 대만 등으로 2천80톤 951만5천 달러 가량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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