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구청 “행정재산 훼손”…이설여부 의견수렴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 상당구청(구청장 박광옥)은 금천동 쌈지소공원의 사각정자(사진)를 무단으로 훼손한 새누리당 박현순 청주시의원을 경찰에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상당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공원시설물은 주민편의를 위한 공공재산”이라며 “박 의원은 지역주민의 민원을 빨리 해결할 목적으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행정재산을 훼손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주민편의를 위해 청주시가 금천동 62-1번지에 설치한 사각정자가 청소년 탈선과 소음 등의 주민 민원이 생기자, 지난 22일 공원관리청과 사전협의 없이 무단으로 정자를 이설하기 위해 지붕 및 기초를 해체했다.

이에 상당구는 문제가 된 정자를 현 위치에 원상복구 할 것인지, 다른 장소로 이설할 것인지에 대해 주민의견을 받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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