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3일 자당 소속 일부 예비후보들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맹비난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경선불복도 모자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그 어떤 명분과 변명으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100%의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당장의 감정에 휩싸여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인사들에게 비수를 꽂는 이러한 행태들은 최소한의 정치 도의도 없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해진 룰과 원칙을 벗어나는 일탈행위에 대해 당원들과 시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 즉시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당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현재 새누리당의 경선 결과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는 ▲청주흥덕 김준환 예비후보 ▲청주청원 권태호 예비후보이며, 청주서원에서 탈락한 한대수 예비후보는 ‘청주상당’으로 지역구를 바꿔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