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와 고철을 수집하며 생활하는 노인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고물상을 찾은 신용한 예비후보가 분류된 고철을 옮기고 있다. ⓒ신용한 선거사무소.

[충북뉴스 청주=소진섭 기자] 신용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청주 흥덕)가 7일 폐지와 고철 수집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고충을 듣고, 대안 마련을 위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과 신봉동 일대의 고물상을 찾았다.

이날 한 폐지 수집인은 신 예비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Kg당 300~400원 하던 고철가격이 50원으로 떨어지고, 폐지가격도 70원 이하로 떨어져 하루 종일 다녀도 몇 천원 손에 쥐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고물상을 운영하는 한 대표도 “고철과 폐지 가격이 너무 떨어져 매입을 해도 운송비용 때문에 운영에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지금으로선 가격이 다시 오를 때까지 버티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신 예비후보는 “하루 종일 폐지와 고철을 수집해 팔아도 2~3천원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대부분이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인데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통해 기본적 생활을 지켜드리고, 일을 통해 자립하실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고철과 폐지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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