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선정 명단 또 올라…“직접 입장 밝혀야”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5일 “청년단체가 선정한 공천 부적격자인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청주 상당)은 이에 대한 응답을 하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는 이날 낸 성명에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민달팽이유니온, 청년참여연대 등 16개 청년 단체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가진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 발족식에서 '공천 부적격'자 2차 명단 18명을 발표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더민주는 “정 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비리’ 문제로 이들 단체가 지난 16일 1차로 발표한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이어, 이번 2차 명단에도 들어 있다”며 “전국의 청년단체들이 정 의원을 공천 부적격자로 재차 선정하고 낙선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이와 관련, 더민주는 얼마 전 정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 청주 상당구당원협의회 청년위원회가 정 의원 대신 나서 ‘흠집 내기’라고 반박한 게 전부다.

더민주는 “당사자인 정 의원은 엉뚱한 사람들을 내세워 그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전국의 청년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정 의원 본인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줬다. 새누리당도 ‘갑질’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고 한다”며 “정 의원도 당연히 공천이 배제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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